村野真朱🏳️‍🌈🏳️‍⚧️『琥珀の夢で酔いましょう』 @MuranoMasoho@fedibird.com

琥珀の夢で酔いましょう가 그려내는 교토가 다양성이 잠재되어 있는 곳이라는 게 흥미롭네. 많은 작품들이 교토를 전통 오래된 곳으로만 그리다 보니 구시대적인 것들도 아무 문제의식 없이 보여주는 게 답답했는데 이 만화는 그런 게 없다.

치에(지애)의 이야기는 6권에 나오네요. 이름이 한국계라고 해서 한국어에 유창할 거라거나, 한국 사회를 잘 알 거라거나, 일본어가 서투를 거라는 등 다양한 편견에 맞서는 이야기.

특히 재미있었던 캐릭터가 3권에서 식당 아르바이트로 등장하는 知愛(치에)인데, 이름은 4권 처음에 슬쩍 등장해요. 한자 읽는 법이 조금 독특한 무표정 마이페이스 캐릭터구나 했는데...
몇 화 지나서 사실은 한국 이름이었다는 게 아무렇지도 않게 나와요. 그 전까지도 그 후에도 치에가 외국인인지 재일 한국인인지 같은 정보는 전혀 드러나지 않고요. 치에가 '무슨 인종'인지는 중요한 게 아니니까요. 치에는 그저 무표정 마이페이스이고 단맛을 좋아하는 캐릭터에요.

작품이 소수자성을 그리는 방법도 인상적이었는데, 퀴어 캐릭터가 일회성으로 등장하는 식이 아니라, 우선 이야기 흐름상 캐릭터가 등장한 다음 그 캐릭터의 이야기가 몇 권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회의 미스젠더링과 부딪히는 장면을 보여주는 식으로 소수자성을 보여주면서 이들이 어디에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강조해요.

'琥珀の夢で酔いましょう'. 교토를 무대로 한 크래프트 맥주 만화. 크래프트 맥주의 다양성과 사회의 다양성이 엮인 이야기가 진행되어요.
단순히 맥주와 안주가 맛있는 이야기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차별이나 젠더 문제나 인종차별 같은 사회 문제를 지속적으로 다루고 이야기 전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요. 크래프트 맥주를 매개로 각자의 고민을 이겨내고 자신답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이야기에요.

「琥珀の夢で酔いましょう」初のコラボビール、関西のクラフトビールイベントで販売
https://natalie.mu/comic/news/572036

#natalie_mu_com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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琥珀の夢で酔いましょうのインスタグラムを見ていたら伊勢角屋麦酒が本にも登場しているビアブラボー参加店で紹介されていたので嬉しくなってしまった。
角屋麦酒、伊勢神宮の外宮参道に飲めるお店があるんだけど、天ぷら屋と合体してて、めちゃめちゃ美味しいひりょうずと一緒に飲めるの〜。わたしは神宮には車でしか行かないので経験したことはないが…一度はやりたい……と思っている。
https://www.instagram.com/p/C6dioEeJOhx/?igsh=aHlqeTA5bDVtbWMw
#fedibird #こは酔い

2024年5月19日（日）12時〜17時、東京流通センターにて開催される文学フリマに出店します（幕張のお店はお休み）。ブースは第一展示場Z-19。今回から入場料が1000円かかります（案内：https://bunfree.net/event/tokyo38/tokyo38_admission/）。新刊1冊確定、そのほか既刊もたくさん٩( ᐛ )و

アクセス
東京流通センター　第一展示場・第二展示場
(〒143-0006 東京都大田区平和島6-1-1)
東京モノレール「流通センター」駅 (MO-04) 徒歩1分